새로운 인생후반의 삶을 준비를 하는 중장년들이 귀농귀촌과 함께 귀어귀촌 즉 어촌에서의 생활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귀농을 말할 때는 어느 정도 생활에 대해 감이 오지만 어촌에서 일을 하며 삶을 영위해 간다고 하는 것은 현실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어선을 사서 어업을 통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오랜 교육, 경험, 투자 그리고 현지인들과의 관계 (소위 텃세라 부르는) 등 거쳐야 될 어려운 과정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최소화 하고 동시에 자신의 일을 즐기며 다양한 형태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해양레저산업 입니다. 선장 자격증을 취득하여 직접 요트나 보트 등을 몰면서 소득을 얻는 방법도 있고 선박에 개인 또는 공동으로 투자하여 취미생활도 즐기고 임대수입도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해외의 사례를 봤을 때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불이 넘어가게 되면 본격적으로 해양레저산업이 성장하게 됩니다. 버킷라이프는 이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1997년부터 해양레저산업에 몸담아 온 경기요트보트 클럽의 이혁 대표를 찾아 해양레저산업의 현황과 미래, 그리고 중장년들이 어떻게 이 산업에 참여하여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지 인터뷰 하였습니다.
1. 요트 사업을 시작하기까지의 간략한 개인사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충청도가 고향이고 대학에서는 체육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방송국에서 일을 했었고 국민대 레저 스포츠 학과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하고 있습니다. 대부도에서 사업을 시작할 초기에는 타지인으로서 정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3~4년 정도 현지인들과 친밀한 관계를 쌓고 동네행사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현재는 대부도에 정착한 지 10 여년이 되었으며 요트 사업을 시작한 지는 20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2. 요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언제인가요?
97년부터 레저보트 자격증 등 각종 해양 레포츠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요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승마를 배우면서 승마협회의 전무이사로도 활동하였고 요트가 레저 스포츠의 정점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트와 함께 승마와 패러글라이딩을 연결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요트 사업을 대중화하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요트 사업을 시작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요트 사업을 시작하려면 우선 요트와 보트 기본 5일 교육을 받고 2~3달 정도 운항을 해보신 후 숙달이 되려면 일 년 정도 운항을 하여 사계절의 바람 등 바다의 상황에 익숙해지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요트 사업은 평균 10~15명의 스텝이 대기해야 하므로 인력이 필요하죠. 레저 산업은 자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돈을 벌어주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기간까지는 같이 현장에서 일하면서 영업 관리를 해야 하고요. 배 1척을 구매한 후 6~7천만 정도로 중고 판매할 수 있으므로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요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요트는 돛을 이용해서 무동력으로 움직이므로 천천히 운항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바람의 자유와 소리를 만끽 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요트 사업의 전망은 어떠한가요?
요트 사업은 향후 5~6년간 더욱 대중화되고 발전될 것입니다. 대부도의 전곡항에서 제주도까지 운항하는 노선도 개발되고 있고요. 대부도에서는 해양 레저 프로그램과 숙박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전망이 밝습니다. 현재 대부도는 5월에서 10월말까지 금, 토요일 주말에 펜션이 모두 예약되고 있거든요.
6. 요트를 이용한 수익창출 방법과 수익규모는 어느 정도 되나요?
영어가 능숙하시다면 요트나 보트의 매매 중개를 하는 것도 수익창출의 방법입니다. 요트 매매 싸이트를 검색하여 적당한 매물을 찾아서 매수자에게 제안을 한 후 계약금을 받습니다. 해외의 영국 등 외국의 판매처에 가서 배의 상태를 체크하고 구매 대행을 하여 수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요트와 함께 펜션 운영을 겸한다고 하면 5억을 투자하였을 때 100일 동안 숙박비를 계산하면 1일 50만원 정도이므로 연간 5천만 정도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인건비와 유지비를 제외하면 연간 2~3천만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죠. 요트나 보트는 1억을 투자 했을 때 평균적으로 연간 10~15% 정도의 수익, 천 만원에서 천오백만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트는 여러 명이 공동 소유할 수 있는 데 예를 들면, 10명이 3천 만원씩 투자하여 3억원 정도의 요트를 구매한 후 렌탈하여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낚시배 사업도 인기가 많아서 현재 10월까지 예약이 모두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콤비 보트는 3500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고 4~5인이 탑승했을 때 25만원 정도의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콤비 보트는 면허가 있는 분이 운항 하실 수 있고요. 현재 연회원제를 운영하고 있고 연회비는 195만(2인 기준)입니다. 연회원에게는 선상와인파티 연1회, 제트형 스피트보트 연6회, 딩기요트 초급강습(10인), A.T.V 등 각 종 레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7. 향후 계획 및 비젼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마리나를 형성하여 전국적인 요트 보트 프로그램 체인을 만들고자 합니다. 전국의 축제에 제안서를 제출하여 지자체와 함께 프로그램 진행 및 관리를 하려고 합니다. 전곡항에서 태안이나 대천으로 운항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콘도 및 숙박시설을 연계한 육⋅해상 및 항공 레저 스포츠의 회원제(2인 기준) 회원을 계속 모집하려고 합니다. 직접 배를 제작하여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고 주식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요. 요트보트 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숙박과 프로그램예약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는 해외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말레이시아 요트 투어도 운영할 생각입니다.


